저녁 디저트로 요아정 시켜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내 원픽 토핑은 벌집꿀...
그리고 오늘은 복숭아가 먹고 싶어서 복숭아도 추가했다
백도인지 황도인지 물복인지 딱복인지 어떤 것도 적혀 있지 않아서 (+리뷰에서도 딱히 언급이 없음) 고민을 했는데
맛있었다! 만족!
인턴 생활은 잘 하고 있다... 아마도...
일 잘한다고 칭찬 받았다
회식 자리에서 팀장님한테도 사수 선생님한테도 칭찬 받았고 (사실 취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함 나는 취하면 시력도 청력도 기억력도 감퇴하는 듯 멍~ 하게 앉아서 대충 호응하는 거지...) 다른 날 회사에서 메신저로도 너무 도움된다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 받았다
사실 별 거 하는 건 없지만... 해주시니까 달게 받기로
생각을 많이 한다 생각의 밀도가 높다 요즘은
몇 년 전엔 10대의 나나 지금의 나나 별로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요즘은 아닌 것 같다
나는 바뀌었다... 일종의 성장일지도
미래의 나는 또 어떨까 요즘은 갑자기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한다
좋은 신호다
10대의 나는 스무살 생일에 죽어야지... 30살이 되기 전에 죽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고
20대 초반의 나는... 가장 최근까지 많이 했던 생각은 언제 어디서 죽어도 내가 가진 그 무엇도 아깝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길을 가다가 어느 날 강도를 만나 죽는다 해도... 오래 아프지만 않다면...)
요즘은 아니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 인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한 것 같지만
그동안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계속해서 살아왔다... 전쟁이 나도... 혹은 나라가 망해도...
나도 그런 생명체 중 하나일 테지 그러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하면서... 행복을 찾으면서 살려고 한다...
